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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10년의 이야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by 응구옹구


우리나라와 헐리우드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시리즈물의 존재 여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헐리우드 영화는 강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속편이 이어지는 반면,
우리는 단편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고, 속편이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많은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

올 여름 유난히 많은 헐리우드 시리즈물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를 보고 왔다.

시리즈를 열심히 챙겨보지는 않았지만, 엑스맨에 대해서는 굉장히 친근하다.
마블코믹스의 영웅들이 모두 우리에게 친근하기 때문일 것이고,
이 캐릭터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단순히 영화의 주인공으로 머무르지 않고 게임으로 재생산 되면서
꼭 그 영화를 보지 않아도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컨텐츠의 힘인 것 같다!

자자, 가장 먼저 시작은 2000년 엑스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엑스맨 (2000)



" 울브린의 합류 "

엑스맨의 중심, 갈퀴손을 떠올리는 가장 유명한 돌연변이 울브린, 휴 잭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2000년이다.


다수가 아닌 소수이기 때문에 돌연변이로 취급되고, 사람이 아닌 괴물 취급을 당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힘을 다스리도록 훈련시키는 X맨 집단에 가입하고, 엑스맨의 능력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처음 등장한 뒤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3년, 엑스맨 2 - 엑스투




"근접한 미래, 유전자 기술의 거듭된 발전으로 돌연변이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몇몇의 극단적인 인간들은 돌연변이의 초능력이 인간을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그들은 돌연변이들을 격리 수용하는 등록법안을 만들어 이를 통과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 법안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아지면서 돌연변이와 인간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된다. 설상가상으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누군가가 대통령 암살을 시도하고, 이에 여론은 엑스맨을 지목한다. 한편, 안티 돌연변이 집단의 우두머리인 스트라이커 장군은 활동 반경이 넓히며 엑스맨의 정신적 지주인 사비에 박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에 감옥에서 탈출한 매그니토는 사비에 박사를 구출하고 인간과의 전면전을 함께 할 것을 엑스맨에게 제안한다. 결국 생존을 위해 대결은 피할 수 없는 것인지."

자자, 1탄의 성공에 힘입어 2탄으로 등장했다.
점점 더 많은 돌연변이들이 등장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갖지 못한 이 비범한 능력에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낀다.
자신보다 우월한 능력을 갖은 X맨들에게 온갖 죄를 씌우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진다.



엑스맨 - 최후의 전쟁 (2006)



다양하고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들에게 그들이 가진 능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쳐 인류를 위해
 그 힘을 사용하길 희망하는 ‘엑스맨’. 그리고 자신들을 몰아내려는 인간사회에 등을 돌리고 돌연변이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 믿는 ‘브러더후드’의 대립!

그리고, 최후의 전쟁 편에서는 엑스맨들의 돌연변이 능력을 치료할 수 있는 "큐어"가 등장하고,
이는 영화의 중요한 갈등요소가 된다.

엑스맨의 리더 "사비에 교수"와 그의 적 "매그니토"의 계속되는 싸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엑스맨 - 울버린(2009)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휴잭맨 "울버린"의 개인사가 집중 조명된다.

어린 시절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은 상처,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까지 지켜내지 못했던 과거의 기억은 울버린(휴 잭맨 분)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울버린을 포함해 스트라이커 대령의 지휘하에 전세계에서 선발된 강력한 돌연변이들이 스페셜 팀을 구성하고, 울버린은 인간이 참아낼 수 있는 고통의 한계치를 넘는 지옥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웨폰 X’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 울버린은 복수를 위해 스페셜 팀을 탈퇴하지만, 에이전트 제로(다니엘 헤니 분)가 울버린을 추격하는데…

이번 시리즈가 우리에게는 특히 친근할 것이다, 아마 다니엘 헤니의 등장 때문이겠지?!!



엑스맨 - 퍼스트클래스(2011)





드디어, 내가 최근 관람한 시리즈로 왔다. "퍼스트 클래스"

이번 편은 울버린이 아주 짧은 몇 초 동안 존재하고, 매그니토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왜 그가 인류와의 공존을 꿈꾸는 엑스맨의 적이 되었는지,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보여주고 정당성을 부여한다.
과거 사비에 교수와 친구였지만 적이 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매그니토에게도 연민을 느끼게 되었다.
금속을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그의 능력, 이 비범한 능력이 자신에게 어떤 아픔을 주었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됨으로써 지금의 그로 다시 태어나게 한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10년 동안의 이야기 흐름 중 가장 처음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


자, 다음이 또 기다려진다.





사진,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정보








덧글

  • regen 2011/06/25 23:31 # 답글

    엑스맨 1편 포스터 빼고는 다 시작되는군요..;; 우리나라 포스터는 뭔 시작을 그리도 좋아하는지.
  • 러브햏 2011/06/26 00:14 #

    1편도 우리나라 포스터가 아님요.
  • 잠본이 2011/06/26 00:42 #

    http://zambony.egloos.com/1613732
    마케팅하는 사람들이 시작 중독증에라도 걸린 듯 합니다.
  • 에톤 2011/06/26 03:41 #

    요즘은 종결자가 대세인데 아직도 카피라이터는 시작을 ㅋㅋㅋ
  • 응구옹구 2011/06/26 21:51 #

    아무래도 '시작'이라는 말에 설레이는 한국인의 감정을 이용한 것이 아닐까요 ^^
  • 엘러리퀸 2011/06/26 00:42 # 답글

    우리나라도 관심받는 시리즈물이 전혀 없지는 않은...
    에로쪽이지만 예전엔 애마부인이 있었고, 좀 최근엔 공공의적 시리즈도 있고(이건 강철중 캐릭터만 믿고 가는 것이라..) 가문의 영광도 새 영화가 나온다고 합니다.(뭐 영화적 완성도야 시망일 것이 뻔하지만요. ㅋ)
  • 응구옹구 2011/06/26 21:52 #

    우리나라의 경우 시리즈물이 원작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경우는 극 소수라고 생각해요, 대부분 아류작이라는 대중들의 평가에 머무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ㅜ
  • 잠본이 2011/06/27 21:08 #

    시리즈물의 전설 투캅스나 장군의아들 무시하나효 우걱우걱

    ...근데 얘네들도 속편이 전편 능가하지 못한건 사실이니 뭐 할말이...
  • 엘러리퀸 2011/06/27 21:27 #

    오.. 그걸 생각 못했네요. 장군의 아들은 몰라도 투캅스는 전편보다 흥행은 하지 않았나요? ㅋ.
  • 역사관심 2011/06/26 00:43 # 답글

    사실 시리즈물은 원래 헐리웃의 특징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90년대중후반 (십여년전)까지만 해도, 시리즈물은 극히 일부의 영화에만 적용되던 것이었지요 (멀리는 더티해리시리즈, 죠스시리즈, 스타워즈, 90년대에는 다이하드등 액션물일부). 왠만한 영화들은 한편으로 끝나지 시리즈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90년대후반부터 2000년대에 걸쳐 갑자기 시리즈물이 득세를 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헐리웃영화시장자체의 자원고갈이었습니다. 지금이야 CG등의 돌파구로 새로운 소스가 많아지고 있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이제 써먹을 이야기는 거의 써먹었고, 그 여파로 (그이유만은 결코아니지만) 유럽/아시아등에서 자국영화를 선호하고 새로운 이야기구조가 이런 지역에서 훨씬 신선하게 나오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하나의 어쩔수 없는 경제적인 이유 (즉, 소재고갈+흥행성담보)가 맞물리면서 시리즈물이 득세하게 되는거죠. 예전같으면 '나오지 않을' 혹은 '나올 이유도 없는' 혹은 '깜냥이 안되는' 영화들까지 왠만하면 시리즈물이 나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지요 (대체 저게 무슨 시리즈가 될만한 거라고 또 나오지?).

    명작중 스토리의 개연성이 확실했거나, 워낙 흥행성이 좋았던 몇몇만 (그것도 2까지가 대부분, 고작해야 3으로 끝이었죠) 작품만 시리즈가 나오던 것이 확 달라져버린것입니다.

    십수년이 지난 지금이야 헐리웃의 특징처럼 되었고, 한국에서도 괴물2니 뭐니하지만 (일본도 그렇고), 결코 헐리웃의 원래색은 아니었지요 (엑스맨만 해도 이정도 흥행작은 결코 후속작 생각도 안했겠죠).

    현재시점에서 말씀이실테지만 그냥 한번 시리즈물에 대해 답해봤습니다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응구옹구 2011/06/26 21:52 #

    오우~ 역사관심님 이렇게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신 것 같아요,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 역사관심 2011/06/26 22:38 #

    아닙니다 ^^; 예전부터 영화 조금만 관심깊게 본사람들은 그 흐름이 보였거든요. 90년대에 흔하게 하던 말입니다 "저게 무슨 시리즈가 다 나와?" ^^;; (거꾸로 헐리웃감독중에 시리즈나오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인 (작품의 원래 의도를 망친다고) 분들도 많습니다. 지금이야 어쩔수없이 흐름에 끌려다니겠지만).

    그리고 사족으로 저때 헐리웃의 소재고갈이란 것의 반증이 아시아영화들의 플롯 따다가 리메이크하는 유행불기 시작한 것 (그리고 일본 만화하고)이었죠. 한국영화도 꽤나 판권사가서 리메이크했구요 다들 알다시피..
  • 역사관심 2011/06/26 00:47 # 답글

    사족으로 '시리즈를 (만들기)위한 시리즈'개념은 적어도 없었다는 것이죠. 대부처럼 극히 몇몇 원래기획만 빼면 (그것도 고작 1-2부기획. 3부야 나중에 흐름타고 나온것이고).
  • Nemo 2011/06/26 03:01 # 답글

    캐릭터 중심의 영화는 시리즈가 잘 나왔었죠... 인디나 007 등...
    그리고 스토리 중심의 영화는 '다른 제목'으로 시리즈 아닌 시리즈를 이어 갔습니다.

    시리즈물의 최고봉은 역시 스타워즈가...
  • 응구옹구 2011/06/26 21:53 #

    스타워즈 역시 단순한 영화에 그치지 않죠 ^^ !
  • 미스트 2011/06/26 11:18 # 답글

    사실 다른 시리즈에서도 매그니토에게 공감이..... ......제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 응구옹구 2011/06/26 21:53 #

    아 정말요? 저는 지금까지 대부분 울버린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매그니토에게 깊은 공감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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