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6일!
이제 예수님 생신도 지나갔고, 2010년의 끝은 한층 더 가까워졌다.

12월 26일은 나에게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날이다 J
사람들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뭔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하고,
그렇게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올해 12월 26일은 내 소중한 추억을 김장훈과 싸이의 완타치 콘서트에서 만들고 왔다.
김장훈과 싸이, 이름만 들어도 충분히 공연이 기대되는 J
올해 크리스마스는 37년만에 가장 추운 콜드크리스마스였다.
예쁜 옷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을 정도로….
우선 추위로부터 살고 봐야 했던 생존 본능의 발동으로 돌아다닐 수도 없고 실내에 들어 앉아있기 급급했던 ㅎㅎ
26일도 역시 춥기는 마찬가지였다. 바람이 어찌나 매섭던지, 공연장에 들어가기를 얼마나 학수고대 했던가….

공연 시작 약 30분 전에 공연장에 입장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완타치 콘서트를 기다리고 있다.

55000원이라는 콘서트 티켓값 치고는 저렴한 가격으로 봤기 때문에 나의 자리는 3층석!
무대가 너무나 멀게 느껴졌지만 싸이와 김장훈의 에너지는 3층까지 충분히 전달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

콘서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이녀석들도 있어야겠지? ㅋㅋ 잠실 실내체육관 앞에서 팔던 야광봉 2개 구입!

콘서트는 크게 1,2,3부로 진행됐는데
1부는 김장훈, 2부는 싸이, 그리고 3부는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무대가 준비되어 있었다.

콘서트에서는 당연히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줄 알고
일찌감치 카메라를 꺼 두었는데, 이게 왠걸 사진 촬영 해도 된단다.
싸이 말로는 이렇게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사진촬영을 금지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
초상권 없다며 마음껏 찍으라는 쿨한 남자.. 참 멋지다 J

싸이와 김장훈의 노래 한구절 한구절이, 그리고 관객에게 날리는 멘트 하나하나도 놓치기는 아까운 것들이었다!

콘서트에서는 일반적으로 레이저가 3대,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서는 5대가 쓰이는데..
완타치 콘서트에서는 레이저가 13대 준비되었다고 그들은 자랑했다 :)
피부미용과 탈모에 좋은 레이저를 마구 쏜다며 실컷 즐기라는 건강까지 생각하는 웰빙 콘서트!!

그리고 대망의 여장 공연!!
매년 콘서트에서 망직한 여장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한 그들이기에 이번에도 역시 기대 만땅!!

너무나 멀어서 아쉬웠지만 멀어서 그나마 다행(?) 이라고 느꼈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적인 싸이의 싸욘세!!


그리고 김장훈은 오렌지카라멜!! 다리가 어찌나 가늘던지 깜짝 놀랬다 ㅎㅎ


줌을 최대한 당겨보니 화질은 떨어지지만 매우 가까이에서 있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도 관객들을 위해서 이렇게 망가질 수 있는 그들의 열정이 참 멋지다 =33

나이가 60이 되어도 턱시도를 입고 '새'를 추겠다는 멋진 남자 싸이!
6년만에 민간인이 되었다고 말하는 그에게 환호로 화답하는 수많은 관객들!!
관객들과의 호흡을 어찌나 중요시 여기던지 관객들을 소리치게 하고 노래하게 했다 :)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방 뛰게~~
그동안의 쌓인 스트레스를 이렇게 소리치고 뛰면서 날려버릴 수 있었다.

스탠딩, 2층, 3층까지 가득 매운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서 그들을 열광시킬 수 있다는 것은
김장훈과 싸이가 가진 너무나 많은 에너지 덕분인 것 같다.
3일동안 5회 공연으로 인해서 목 상태도 말이 아니고 지칠만도 한데, 그럴수록 그들은 더 크게 소리치고 노래했다.
이런 그들의 광대놀음을 함께 즐기며 2010년 한해동안 받았던 많은 스트레스를 공연장에 다 날려버리고 왔다.
이래서 사람들이 콘서트에 적지 않은 돈을 주고 가는 것 같다.
공연장에 가야 비로소 가수와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고, 자신 또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2010년의 막바지를 이렇게 재밌는 공연과 함께 해서 에너지를 만땅 충전하고 온 기분이다!!
에너지를 가득 충전했으니 2011년을 반갑게 맞이하겠다^^^^^^^^^^^








최근 덧글